
카카오톡을 매일 쓰면서도 프로필 하나 제대로 꾸민 적이 없었습니다. 사진만 가끔 바꾸는 게 전부였고, 배경 이미지나 프로필 음악 같은 기능은 있다는 것조차 몰랐습니다. 이 글은 그런 분들을 위해 프로필 편집부터 채팅방 생성, 친구 추가까지 직접 써보면서 느낀 점을 정리한 것입니다.
1. 프로필 편집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프로필 편집 화면에 들어가 보니 단순히 사진을 바꾸는 기능이 아니라, 하나의 작은 개인 페이지를 꾸미는 수준이었습니다. 스티커를 올리고, 텍스트를 입력하고, 심지어 음악까지 넣을 수 있다는 걸 그날 처음 알았습니다.
프로필 편집은 친구 탭 상단에서 내 이름을 누른 뒤 프로필 편집 버튼으로 진입합니다. 이 화면에서 설정할 수 있는 요소는 크게 네 가지입니다.
- 프로필 사진: 가운데 사진 옆 카메라 아이콘을 눌러 앨범에서 선택하거나 기본 이미지로 초기화할 수 있습니다.
- 배경 사진: 화면 하단의 카메라 아이콘을 눌러 별도로 설정합니다. 프로필 사진과 다른 버튼이라 처음에는 헷갈릴 수 있습니다.
- 스티커 및 텍스트: 화면 하단 이모티콘 버튼과 T 버튼으로 각각 추가할 수 있고, 위치는 터치 드래그로 조정합니다.
- 프로필 뮤직: 음표 아이콘을 눌러 음악을 추가하면 친구가 내 프로필을 열었을 때 해당 음악이 재생됩니다.
프로필 뮤직이란 카카오톡 프로필 배경에 음악을 연동하는 기능으로, 친구가 내 프로필을 눌렀을 때 자동으로 재생되는 BGM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10대나 20대는 이미 잘 활용하는 기능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이번에 처음 써봤습니다.
디데이(D-Day) 기능도 있었습니다. 디데이란 특정 날짜까지 남은 일수를 카운트다운으로 보여주는 기능으로, 기념일이나 시험일 같은 날짜를 프로필에 표시할 수 있습니다. 달력 모양 아이콘을 누르면 이름과 날짜를 입력하는 화면이 나옵니다.
여기서 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느낀 부분이 있습니다. 이 모든 설정을 마친 뒤 오른쪽 상단의 완료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변경 사항이 저장되지 않습니다. 직접 쓰다가 한 번 날린 경험이 있어서 더 강조하고 싶은 부분입니다. 저처럼 편집하다 그냥 나가버리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합니다.
2. 채팅방 만들기
채팅방을 만드는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하단 탭에서 채팅 아이콘을 누르면 지금까지 열린 모든 채팅방 목록이 나오고, 오른쪽 상단의 대화 모양 더하기 버튼을 누르면 새 채팅방을 열 수 있습니다. 여기서 일반 채팅과 비밀 채팅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됩니다.
비밀 채팅이란 메시지가 서버에 저장되지 않고 기기 간 직접 암호화된 상태로 전송되는 채팅 방식입니다. 일반적으로 대화 내용이 클라우드에 남지 않기를 원하는 경우에 사용합니다. 보안이 중요한 대화라면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일반 채팅에서 한 명만 선택하면 일대일 채팅이 열리고, 여러 명을 선택한 뒤 다음 버튼을 누르면 그룹 채팅방 설정 화면이 나옵니다. 이 화면에서 채팅방 이름과 프로필 이미지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커스텀 프로필 만들기 기능을 이용하면 이모티콘과 텍스트를 조합해 채팅방 전용 이미지를 직접 만들 수도 있습니다.
그룹 채팅방을 만들 때 반드시 알아야 할 점이 하나 있습니다. 채팅방이 생성된 뒤 메시지를 한 번 보내야만 초대된 상대방이 채팅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냥 만들어 놓고 나가버리면 상대방 화면에 아무것도 뜨지 않습니다. 이 부분은 처음 그룹 채팅방을 만드는 분들이 가장 많이 놓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채팅방 안에서는 텍스트 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습니다. 이모티콘은 키보드 이모티콘과 카카오톡 전용 이모티콘 두 종류가 있고, 더하기 버튼을 누르면 앨범에서 사진과 영상을 전송할 수 있습니다. 사진은 한 번에 최대 30장까지 전송 가능합니다. 상대방이 보낸 사진을 저장할 때는 사진을 누른 뒤 하단 왼쪽 화살표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카카오톡의 데이터 전송 관련 정책과 이용 약관은 카카오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친구 추가
제가 직접 써봤는데, 친구 추가 방법은 생각보다 선택지가 많았습니다. 대부분은 연락처를 저장해 두면 자동으로 친구가 등록되는 자동 동기화 방식에만 의존합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상황에 따라 다른 방법이 더 편리할 때가 있습니다.
자동 동기화란 스마트폰 연락처에 저장된 번호가 카카오톡 계정과 자동으로 연결되어 친구 목록에 추가되는 기능입니다. 편리하지만 모르는 사람이 내 카카오톡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개인정보 측면에서 꺼림칙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직접 추가하는 방법으로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친구 탭 오른쪽 상단에서 더하기 버튼을 누르면 연락처로 추가, QR코드 스캔, 추천 친구 이렇게 세 가지 경로가 보입니다. 연락처로 추가는 상대방 번호를 알고 있을 때 이름과 번호를 직접 입력하는 방식입니다. QR코드 스캔은 옆에 있는 사람과 빠르게 추가할 때 유용하고, 추천 친구는 내 친구의 친구 중 내가 알 수도 있는 사람을 카카오톡이 알아서 제안해 주는 기능입니다.
QR코드 방식은 카카오톡 내에서 고유하게 생성된 개인 식별 코드를 카메라로 스캔해 상대방을 즉시 추가하는 방식입니다. 번호를 몰라도 되고 연락처를 저장할 필요도 없어서, 잠깐 만난 사람과 연락처를 교환할 때 번호보다 훨씬 간편하다는 걸 직접 써보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추천 친구 기능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립니다. 지인을 쉽게 찾을 수 있어 편하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 반면, 저는 개인적으로는 내 계정이 모르는 사람에게 노출될 수 있다는 점에서 불편하게 느껴졌습니다. 설정에서 추천 친구 기능을 끄면 내 계정이 다른 사람의 추천 목록에 뜨지 않으니, 원하지 않는 분들은 비활성화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카카오톡의 개인정보 보호 설정에 대한 내용은 카카오 개인정보 처리방침 페이지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이스톡과 페이스톡도 채팅창 안에서 바로 쓸 수 있습니다. 보이스톡이란 카카오톡 앱을 통해 인터넷 데이터로 연결하는 음성 통화 기능이고, 페이스톡은 같은 방식으로 연결되는 화상 통화입니다. 두 기능 모두 와이파이 환경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일반 전화와 달리 통화료가 따로 발생하지 않습니다.
카카오톡은 이미 쓰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기능을 하나씩 들여다보니 제대로 쓰지 못한 부분이 꽤 많았습니다. 특히 프로필 편집 후 완료 버튼을 누르는 것, 그룹 채팅방은 메시지를 보내야 생성된다는 것은 알고 있으면 번거로운 상황을 피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기능 하나씩 직접 눌러보면서 익히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읽으셨다면 오늘 카카오톡 프로필 편집 화면을 한 번 열어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hWo_f-JvRL0&list=PLqaoWeOZTJkqPMZY8F7YezbdbxWsXgyhu&index=6
